자이에스앤디가 규제완화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의 반대급부로 국지적 개발에 관련한 제한이 완화됐다"며 "가로주택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자이에스앤디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 자회사로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에서 파생된 주택 브랜드 '자이르네'와 오피스텔 브랜드 '자이엘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용적률 완화 및 주차장 규제완화 등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 자이르네’와 같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부문을 보유한 자이에스앤디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모든 중소형건설사들의 주요 먹거리다.
그러나 결국 조합사업임을 고려했을 때 자이르네와 자이엘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자이에스앤디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주택공사 성수기이기 때문에 자이에스앤디의 4분기 주택부문 실적이 늘 것"이라며 "이외에도 주거 개선과 부동산 운영사업부문에서도 긍정적 요소들을 지녔다"라고 설명했다.
자이에스앤디의 주거 개선사업은 대표적으로 GS건설 자이 아파트에 전기공사, 시스템에어컨 등을 공급하는데 4분기 자이 입주물량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1954억 원 규모의 서울문산고속도로 관리운영 위탁계약을 통해 부동산 운영사업에서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3540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