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정밀화학원료 ‘크레졸’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솔루션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고순도 크레졸 생산설비를 짓기 위해 1200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화솔루션 정밀화학원료 ‘크레졸’사업 진출, 설비에 1200억 투자

▲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한화솔루션은 고순도 크레졸을 연 3만 톤 생산하는 설비를 2021년 4월1일 착공해 2023년 6월30일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 글로벌 톱3 생산회사에 드는 게 목표다.

고순도 크레졸은 비타민제나 비누액, 소독제 등 각종 헬스케어제품에 폭넓게 쓰인다. 플라스틱의 첨가제, 농화학제품, 합성향료, 전자재료 등에도 활용되는 정밀화학원료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고순도 크레졸시장이 현재 8천억 원가량 규모이며 연 4%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크레졸사업 진출은 자체기술을 활용해 정밀화학 원료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가치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