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했는데 4분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현대홈쇼핑 주가는 7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3분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토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며 "양호한 실적흐름은 4분기에도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608억 원, 영업이익 348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8.9% 늘어났다.
현대홈쇼핑은 식품, 주방, 홈인테리어 등 마진이 높은 상품위주로 상품구성을 변경하고 판관비 부담을 줄여 3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행태가 온라인소비로 이동한 가운데 홈쇼핑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점은 현대홈쇼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홈쇼핑은 4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4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유지해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3.1%, 2.6% 높여잡는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790억 원, 영업이익 154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