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를 열었다.
서부발전은 9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9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
이날 행사에는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중소기업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했다.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는 공유플랫폼 개발연구의 일환으로 전력데이터 기반 디지털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부발전은 앞서 9월부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전력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는 공유 플랫폼을 통해 태안, 군산, 평택, 서인천 등 서부발전의 발전소 4곳에서 생성한 약 40만 개의 전력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다.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장예측, 성능향상 등 발전소 운영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도 개발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에 전력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인공지능 기반의 고부가가치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아 발전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를 통해 에너지 전환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며 “발전소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뉴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