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9일 전날보다 4.33%(2800원) 오른 6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그룹주 상승,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대폭 올라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로템 주가는 각각 3.95%(7천 원)와 3.57%(550원) 상승한 18만4천 원과 1만5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노션(2.80%)과 현대제철(2.52%), 현대건설(2.25%)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현대차증권과 기아차 주가는 1.79%(200원)와 1.36%(700원) 상승한 1만1400원과 5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1.31%)와 현대차(1.17%) 주가도 1% 이상 상승했다.

현대위아(0.92%)와 현대비앤지스틸(0.25%) 주가도 오르면서 9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오른 것은 9월14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점이 현대차그룹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에 따라 대표적 그린뉴딜주로 분류되는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예고한 만큼 글로벌 친환경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걷히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살아난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직전 거래일보다 30.70(1.27%) 오른 2447.20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