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아세안 지역의 금융시장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의 금융인프라가 고르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서 “아세안 자본시장, 나아가 금융시장 통합을 위해 회원국들의 금융인프라가 균형있게 발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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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 |
임 위원장은 “신용보증과 신용평가, 부실채권 관리, 증권거래시스템 등 신뢰할 수 있는 금융인프라가 모든 국가에 일정수준 이상 구축돼야 역내 자본시장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며 “각자의 구축경험을 서로 공유한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여 금융시장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채권시장 통합발전을 위한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구상(ABMI)’ 로드맵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와 시장관행 표준화 등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아세안 회원국 정부와 공공기관,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WB)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