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0월 미국에서 좋은 판매 흐름을 이어간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차 기아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에서 판매호조 이어가"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각각의 목표주가 22만 원과 6만4천 원을 유지했다.

4일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17만500원과 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기아차는 10월 미국에서 모두 11만454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두 달 연속 판매 확대흐름을 이어갔다.

10월 미국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완성차는 135만7천 대로 집계됐다. 2019년 1월보다 1.0%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전체 시장 수요보다 빠르게 판매가 늘어나며 2018년 7월 이후 27개월 연속 점유율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는 10월 미국에서 합산 점유율 8.4%를 보였다.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기아차가 미국 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는 10월 미국에서 5만6074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2019년 10월보다 12.2% 늘었다.

기아차는 10월 미국에서 4.1%의 점유율을 보였다.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10월 미국에서 완성차 5만8449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 줄었다.

현대차는 10월 미국에서 4.3%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2019년 10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10월 미국 판매 실적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1년 전보다 판매가 23.5% 늘었지만 포드는 5.8% 감소했다. 일본 토요타는 8.8% 증가했지만 혼다와 닛산은 각각 3.4%와 30.1% 줄었다. 유럽 폴크스바겐은 3.2% 증가, 피아트크라이슬러는 8.0%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