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주력사업인 PC온라인게임 시장이 모바일게임 시대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 지위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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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조창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규모가 5조7천억 원으로 아직은 모바일게임보다 약 1.6배 크다”며 “모바일게임이 완벽한 주력으로 성장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PC온라인시장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유저들의 가입자당 매출이 매년 3%대의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과 다른 사업자의 신규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조 연구원은 “PC온라인게임 시장은 개발환경이 성숙했고 모바일게임시대가 오면서 기존사업자인 엔씨소프트가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PC온라인게임 ‘마스터X마스터(MXM)’이 엔씨소프트가 취약했던 저연령층 이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MXM은 글로벌 1위 PC온라인게임인 LOL과 비슷한 게임으로 보여 출시하더라도 경쟁환경이 불리할 것으로 보여졌으나 막상 게임이 공개되니 이용자층이 다소 구분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4분기 매출 2477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내 올해 3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7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