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본업인 온라인광고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자회사 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2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기존 광고주들이 안정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호라’ 등 매출과 연동되는 광고(CPS)모델의 매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호라를 통해 증명한 마케팅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매출 연동 광고를 논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사로 셀프네일 스티커 제품인 ‘오호라’를 보유한 글루가 지분 20%를 사들이며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로 관계를 맺었다.
에코마케팅은 3분기에 매출 539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에코마케팅의 자회사 데일리앤코는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앤코는 클럭 마사지기, 몽제 매트리스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데일리앤코는 3분기에 매출 368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주요 매출 연동 광고 고객사와 자회사가 판매하는 상품들이 계절의 영향을 받아 3분기보다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코마케팅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84억 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0.1%, 영업이익은 6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