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올해 2번째로 연 대규모 쇼핑축제 ‘쓱데이’의 매출이 6천억 원을 넘어섰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 전체 매출이 6400억 원으로 지난해 첫 쓱데이 때보다 3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할인행사 '쓱데이' 매출 6천억 넘어서, 작년보다 36% 증가

▲ 신세계 로고.


올해 쓱데이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행사를 더욱 확대해 진행했다.

그 결과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굳닷컴(Guud.com), 신세계TV쇼핑의 온라인 매출이 평균 43% 신장하는 등 온라인 채널을 앞세운 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가 10월31일 단 하루 40% 저렴하게 선보인 레드 킹크랩은 준비한 물량 15톤이 하루 만에 모두 나갔다.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한우는 평소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초특가로 준비한 과일, 제지 등도 모두 판매됐다.

SSG닷컴이 스타벅스와 협업해 준비한 ‘스타벅스 알비백’은 준비한 물량의 90% 이상이 소진됐다. 한정시간 특가로 판매한 애플 에어팟,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콜드컵 등은 판매를 시작한지 1분 만에 완판됐다.

스타필드에서는 1억 원이 넘는 이동형 별장이 판매되기도 했다. 캠핑카도 13대나 판매됐으며 자동차 매장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36%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쓱데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2021년에도 고객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열광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