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이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받았다.

수젠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A형 독감, B형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 Flu A/B Ag DUO’의 수출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젠텍,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신속진단키트 수출 허가받아

▲ 수젠텍이 개발한 코로나19와 A형 독감, B형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 Flu A/B Ag DUO’ 사진. <수젠텍>


이번에 수출허가를 받은 신속진단키트는 수년 전부터 시판해 온 독감 바이러스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최근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융합해 만든 것이다.

수젠텍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주요 국가들로부터 승인을 받아 제품 공급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젠텍은 앞서 21일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승인받아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코로나19와 A형 독감바이러스, B형 독감바이러스를 동시 진단하는 분자진단시약은 고가의 검사장비, 검사시설 등이 필요해 단기간 검사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며 “바이러스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현장에서 20~30분 이내 눈으로 분석이 가능해 분자진단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