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공유주방 위쿡 이용하는 스타트업에 금융지원

▲ 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왼쪽)과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이사가 10월29일 서울 종로구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공유주방을 이용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

하나은행은 29일 서울 종로구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본사에서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공유주방 ‘위쿡(WECOOK)'을 운영하는 회사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요식업 분야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비용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과 목돈 마련을 위한 우대금리 제휴 적금을 제공한다. 

주기적으로 금융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며 스타트업과 상생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2015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유주방을 도입했다.

공유주방은 여러 사업자가 주방설비와 기기 등이 갖춰진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2019년에는 공유주방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규제개혁 샌드박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요식업 분야 스타트업 등 400여 곳이 공유주방에서 영업신고를 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식음료(F&B)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