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이 1조 원을 넘었다.
 
신한지주 주가 초반 상승, 비은행 호조로 3분기 순이익 1조 달성

▲ 신한금융지주 로고.


28일 오전 10시39분 기준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3.48%(1050원) 상승한 3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순이익 1조1447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950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국내 금융권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은행계열사가 부진했지만 비은행계열사가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62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1275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신한생명은 797억 원의 순이익으로 150.6% 각각 증가했다. 신한카드도 같은 기간 19.9% 늘었다.

신한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41.3%로 지난해 3분기(33.6%)보다 7%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