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등 설비투자에 힘입어 스마트공장사업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삼성SDS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삼성SDS 주가는 1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삼성SDS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6.4% 늘어난 2198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삼성전자 TV 판매가 늘면서 물류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IT서비스 수요가 많아지기도 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SDS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스마트공장사업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설비투자는 2019년 25조4천억 원이었고 2020년에는 31조9천억 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에는 35조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삼성SDS의 실적이 삼성전자 투자에 6개월가량 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1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의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2021년 매출 11조4459억 원, 영업이익 1조4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