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며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했다.
크래프톤은 27일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증권사 5곳을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공동주관사는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NH투자증권 등이다.
크래프톤은 “2021년에 국내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상장 준비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이끈 김창한 대표이사가 6월 취임한 뒤 상장을 추진할 채비를 갖춰왔다.
김 대표는 9월 크래프톤과 자회사 펍지의 비개발조직을 합쳐 통합법인을 만들면서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크래프톤은 “김 대표가 취임한 뒤 ‘제작의 명가’로 다시 도약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게임을 제작하는 개별 스튜디오가 창의적 정체성을 보유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작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립 스튜디오체제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