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베트남 자회사 CJ제마뎁이 호찌민 도시철도 전동차 운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CJ제마뎁이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3량을 성공적으로 운송했다고 6일 밝혔다.
▲ CJ제마뎁이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를 운송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
CJ제마뎁은 최근 호찌민 4군 킨호이항구에서 9군 롱비엔 차량기지까지 전동차 3량(1량당 길이21m, 무게 37톤)을 중량물 운송장비와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를 투입해 운송했다.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은 1군 벤탄역부터 9군 롱빈역까지 19.7km 구간에 지상역 11개, 지하역 3개를 포함해 총 14개 역이 있다. 2012년 8월 착공해 2021년 중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마뎁은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 51량을 옮기는 역할을 맡아 공사 진척상황에 맞춰 운송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베트남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의 물류과 해운부문을 인수해 CJ제마뎁을 출범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양한 물류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중량물 운송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물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