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과 덕성, 모베이스전자 등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주식이 급등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계진출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서연 덕성 주가 초반 급등, 윤석열 정계진출 가능성에 테마주 강세

▲ 서연 로고.


23일 오전 9시58분 기준으로 서연 주가는 전날보다 18.82%(1470원) 상승한 928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덕성 주가는 12.2%(585원) 오른 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베이스전자(9.34%)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업들은 최대주주 또는 대표이사, 사외이사 등이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문이라는 사실 때문에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다만 세 기업은 모두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 등 회사 관계자가 윤 총장과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사업관련성이 없다' 취지의 조회공시요구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 국장감사에서 윤 총장은 '퇴임 이후 정치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회와 국민에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질문자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재차 "사회와 국민에 대한 봉사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느냐"고 묻자 윤 총장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2019년 7월 인사청문회에서 윤 총장은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유보적 태도를 보여 정계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