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풀무원이 2021년 미국와 중국에서 신선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을 공략하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풀무원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풀무원 주가는 1만6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심 연구원은 “풀무원은 하반기와 2021년에 해외에서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외식부문의 업황이 회복되면 다시 한번 이익 급증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풀무원은 올해 3분기 미국에서 30%대 후반의 매출 증가율을 내고 중국에서는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풀무원은 미국 신선시장에서 식물성 단백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두부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더욱 공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에서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유통경로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급식 및 외식 사업부에서 운영하는 급식사업은 10월부터 1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조치가 완화되면서 4분기부터 대부분의 영업장을 다시 연다.
풀무원은 코로나19시대에 발맞춰 영업장에 테이크아웃과 키오스크 등을 도입하고 있어 2021년부터 사업 정상화가 이뤄지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풀무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65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6% 줄고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