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현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그룹 물류업무 통합운영안은 그룹 내 분산된 물류 기능과 조직, 인력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포스코를 포함해 그룹 계열사가 따로 관리해왔던 계약관리 기능을 일원화하는 것이라 해운업, 운송업 진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 포스코 로고.
기존 운송사를 포함해 거래 상대방과 계약 및 거래 구조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선주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선주협회는 "해운물류 산업과 상생발전을 위해 물류 자회사 설립계획을 전면 철회해달라"고 밝혔다.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포스코 주장이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한국선주협회는 "해운법은 제철원료와 관련해 자가수송만 규제하고 있어 철제품 수송을 위한 해운업 진출은 지금도 가능하다"며 "포스코가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주장은 물류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레토릭(수사)"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