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작년 국내기업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 나빠져"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0-21 17:19: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작년 국내기업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 나빠져"
▲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한국은행>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나빠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0.4%로 집계됐다. 2018년 4%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1.7%, 비제조업은 2.3%로 감소했다. 2018년 제조업과 비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모두 4%였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7%에서 –2.3%로, 중소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5.9%에서 4.2%로 떨어졌다.

반면 2019년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6.1%로 2018년 5.8%보다 높아졌다.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2018년보다 하락했다.

2019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2%로 2018년보다 1.4%포인트,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3.7%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세전순이익률 하락폭이 비제조업보다 컸다.

제조업에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3%에서 4.4%로,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7.3%에서 4.2%로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3.3%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0.3%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상승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며 “영업이익률과 영업외수지 적자가 늘면서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1년 전보다 높아졌다.

2019년 말 기준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부채비율은 115.7%로 1년 전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28.8%에서 29.5%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국세청에 법인세를 신고한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가운데 74만1408곳의 재무제표를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