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이지파트너와 특수공법용 맞춤형 콘크리트를 개발한다.
삼표그룹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지파트너와 ‘톱다운공법’ 확대 적용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삼표그룹과 이지파트너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
톱다운공법은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와 상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하는 공법이다.
일반적으로 지반 터파기 공사가 이뤄진 뒤 지하부터 지상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는 것과 달리 지상과 지하에서 동시에 공사가 이뤄져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
삼표그룹과 이지파트너는 톱다운공법에 쓰이는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강관(Concrete Filled Tube, CFT)용 콘크리트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강관은 콘크리트가 채워진 철근 강관인데 지하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기초 말뚝으로 사용돼 톱다운공사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삼표그룹은 설명했다.
이석홍 삼표그룹 R&D혁신센터 부사장은 “콘크리트 품질을 높이는 일은 건설기술 혁신에 필수불가결하다”며 “삼표그룹은 끊임 없는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설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