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11월 문을 여는 다산신도시 아울렛에 대규모의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를 만든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SPACE1) 내 B관 3층 옥상정원에 1322㎡(400평) 규모의 펫파크 ‘흰디 하우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다산신도시 아울렛에 대규모 반려동물 펫파크 열어

▲ 현대백화점이 스페이스원에 조성한 펫파크 '흰디 하우스' 조감도.


흰디는 2019년 3월 현대백화점이 자체개발한 익살스러운 표정의 강아지 캐릭터다.

흰디 하우스의 면적은 국내 유통업계가 운영하는 펫파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중형견과 소형견으로 구분해 입장 가능한 놀이터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포토존,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흰디 하우스가 들어가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은 6만2393㎡(1만8874평) 규모로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11월6일 문을 연다.

또 개장을 기념해 반려동물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의 펫티켓 원데이 클래스, 전문 펫시터(반려동물 관리사)의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시연 등 이색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교외에서 여가 활동을 보내는 ‘펫크닉(pet+picnic)’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펫파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흰디 하우스가 들어서는 B관 1층에 674㎡(204평) 규모의 프리미엄 토탈 펫 케어숍 ‘코코스퀘어’도 선보인다. 코코스퀘어는 전체 공간의 70% 이상을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등 케어시설로 꾸며진다.

스페이스원은 ‘쇼핑(Shopping)과 놀이(Play), 예술(Art), 문화(Culture), 경험(Experience)’와 ‘최초·단 하나’의 의미를 담은 ‘원(One)’의 앞 글자를 따 조합했다, 고객들에게 쇼핑·문화·예술 등 수준 높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선데다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 ‘펫펨족’이 신조어로 등장했을 정도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색 있는 공간을 스페이스원에서 대거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