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엮이는 기업들의 주가도 대다수 떨어졌다.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엔터테인먼트주 약세, 빅히트 5%대 급락 JYP YG SM 초록뱀도 하락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로고.


19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74%(1만1500원) 밀린 18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04%(1050원) 하락한 3만350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74%(1200원) 빠진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6%(450원) 떨어진 3만4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89%(35원) 낮아진 3910원에 장을 닫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6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성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4.73%(115원) 떨어진 2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3.7%(400원) 밀린 1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3.49%(60원) 하락한 1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넷마블 주가는 2.56%(3500원) 빠진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07%(100원) 낮아진 13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키이스트 주가는 1.2%(150원) 상승한 1만26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31%(15원) 오른 4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유통과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17%(95%) 떨어진 4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87%(75원) 하락한 3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19%(50원) 오른 2만5850원에 장을 닫았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2만1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도 직전 거래일과 같은 8만26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