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시교육청과 ‘원격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인 ‘랜선야학’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 KT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서울 소재 중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 KT >
‘랜선야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청소년들의 학습공백과 대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랜선야학은 대학생 멘토 1명이 중학생 3명의 학습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KT의 비대면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1주일에 4시간씩 담당 중학생들과 만난다. 랜선야학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은 국·영·수 등 기초학력 과목을 중심으로 희망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KT의 비대면 온라인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화상수업, 수업교재 관리, 출결이나 과제 등 학사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랜선야학에 참여하는 대학생 100명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에 있는 대학 9곳에서 선발했다. 랜선야학을 통해 공부할 중학생 300명은 서울시교육청 관할 중학교 380곳에서 자기주도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 위주로 교사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랜선야학 프로그램은 2021년 3월까지 서울시교육청 관할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 그 뒤 프로그램의 성과와 문제점을 반영해 전국 대학생과 초·중·고등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 랜선야학은 학습 공백에 놓여있는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고 대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활동기회를 제공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KT는 앞으로도 기술을 활용해 국민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