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의 새 대표이사에 구자용 사장이 새로 선임돼 박광호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
구 사장은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는데 동부팜한농의 매각이 추진되면서 이에 대비한 인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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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용 동부팜한농 신임 대표이사. |
동부팜한농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구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부팜한농은 “회사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매각작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 정통한 구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1995년 한농 인수합병을 비롯해 몬산토코리아, 동부팜청과, 동부팜세레스, 동부팜가야 등 여러 건의 인수합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동부팜한농에 입사해 자금팀장과 기획부장, 재무팀장을 거쳤다.
구 사장은 2010년부터 CFO(재무담당 최고책임자)를 맡았고 올해 3월 동부팜한농이 동부그룹에서 분리된 뒤부터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다.
구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동부팜한농은 박광호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
동부팜한농의 인수우선협상자는 LG화학이 선정됐는데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의 대주주인 재무적 투자자(FI)들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