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범여권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공동 선두로 조사됐다.
7일 한국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를 받아 진행한 범여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는 모두 24%의 지지를 받았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
뒤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각각 2%,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각각 1%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38%, ‘모름·무응답’은 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낙연 대표를 지지하는 응답은 46%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응답 27%보다 많았다.
반면 나머지 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이 지사가 이 대표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 이 대표는 38%, 이 지사는 29%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가 27%, 이 대표가 19%, 보수층에서는 이 지사가 18%, 이 대표가 1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30대, 40대, 70대 이상에서는 이 대표가, 2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이 지사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범야권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
윤석열 검찰총장이 8%,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6%의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5%), 원희룡 제주도지사(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 등이 뒤따랐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55%, ‘모름·무응답’은 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24%로 가장 높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의원은 각각 1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였다.
보수층에서도 윤 총장이 1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홍 의원(12%), 안 대표(12%), 오 전 시장(12%)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