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쏠리드에 인수된 국내 스마트폰업체 팬택이 인도네시아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쏠리드는 팬택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며 “팬택은 인도네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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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 쏠리드 총괄대표. |
팬택은 쏠리드에 인수된 이후 기존 연구개발인력을 활용해 중저가 스마트폰을 개발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팬택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초기물량은 30만 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휴대폰시장은 여전히 스마트폰의 비중이 낮아 앞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서 팬택의 인지도가 높고 주된 경쟁사는 기술력이 낮은 현지업체들 뿐이라 팬택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TE 규격의 통신설비 구축에 대규모로 투자할 것으로 기대돼 팬택의 스마트폰사업과 쏠리드의 통신장비사업이 모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