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국민연금 전직 직원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했던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직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대마초 피운 국민연금 전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 검찰송치

▲ 국민연금공단 로고.


검찰에 넘겨진 직원 4명은 2월부터 6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입한 대마초를 여러 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이들 가운데 1명이 국민연금 다른 직원에게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국민연금은 7월 이들을 모두 해임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밀분석 결과 이 가운데 3명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진술로 미뤄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직원 1명도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보고 이들 모두를 검찰에 넘겼다.

대마초 흡입 횟수 등 구체적 범행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