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국내매출이 줄며 신작 게임의 매출이 인식될 때까지 실적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 원에서 108만 원으로 10% 낮춰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유지(HOLD)로 변경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7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주요 업데이트가 6월 말부터 월별로 이어졌으나 매출 증가효과가 제한적"이라며 "분기별 실적 증가세는 2021년 초부터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2M 3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17.5% 감소한 18억 원으로 예상됐다.
리니지2M 매출은 4분기에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은 11월 말을 기점으로 1주년 업데이트가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전반적 추이를 고려하면 3분기보다 10% 감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앤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2021년 1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대만' 및 '블레이드앤소울2'를 올해 연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분기별 실적 증가세는 신작 기여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21년 초부터 보여질 것"이라며 "PC 및 콘솔 등 HD(고화질)게임 대응력에 관한 기대감도 지속되며 기업가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50억 원, 영업이익 83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1.5%, 영업이익은 3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