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면세점 운영을 맡고 있는 신세계디에프가 이르면 내년 4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면세점을 연다.
신세계디에프는 17일 서울 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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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
신세계디에프는 “이르면 내년 4월 말, 늦어도 5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을 열 것”이라며 “시내면세점을 최대한 빨리 여는 것이 경제효과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고 필요인력을 순차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신세계는 기존 면세사업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도 충원할 의지도 당연히 있다”며 “면세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의사를 존중해 단계적으로 필요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시내면세점에 신세계그룹 사원과 입점 브랜드의 협력사원까지 포함해 최소 3천 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그룹은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 2006년 월마트코리아 사업장을 인수하면서 100% 고용승계를 한 적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또 해외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고 매장을 리뉴얼 하는 작업에도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서울 시내면세점 진출과 관련해 “시내면세점 사업이 '사업보국'과 '청년채용'에 대한 신세계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적 시내면세점을 구현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