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패키지(묶음) 상품을 판매하는 한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 목표주가 높아져, “코로나19로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 늘어”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 원에서 13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한샘 주가는 9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거주환경에 관한 관심이 증가해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한샘의 스타일 패키지를 통한 판매전략과 판매망의 변화는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은 스타일 패키지 출시를 통해 기존 부엌 가구를 중심으로 한 단품 위주 판매 방식에서 공간 인테리어 상품 전체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전략을 도입했다.

또 한샘은 리하우스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을 유도해 스타일 패키지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리하우스 대리점은 2018년 말 82곳에서 2020년 8월 기준 530곳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한샘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시공역량 강화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은 자회사 한샘서비스원을 통해 시공인력 확충과 교육을 통한 시공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공역량 강화와 함께 공사 표준화를 통한 시공기간 단축은 B2C(기업과 개인 사이 거래)시장 안에서 한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17억 원, 영업이익 8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58.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