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인 K5가 미국 자동차전문 평가기관에서 최고의 중형세단으로 선정됐다. 

기아차 북미법인은 13일 K5가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중형차'에 뽑혔다고 밝혔다. K5의 미국이름은 옵티마다.

  기아차 K5, 미국에서 올해 최고의 중형차에 선정  
▲ 지난 7월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아차, 신형 K5 미디어 발표회'에서 박한우(왼쪽) 기아자동차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신형 K5 MX와 SX' 두가지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북미법인 상품기획 부사장은 “K5는 유럽 감성의 스포츠세단 디자인과 프리미엄 내관, 향상된 주행성능 등으로 올바르게 성장해왔다”면서 “켈리블루북의 수상은 앞으로 신형 K5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블루북은 300개 이상의 신차를 대상으로 차량을 시험, 평가해 49개의 상위 모델을 선정한 뒤 12개 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했다.

켈리블루북의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을 살 때 참고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블루북은 매년 자동차의 성능과 실제 구매가격을 소개하면서 소비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비슷한 수준의 차를 모아 경제성, 성능 등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는 10월 신형 K5를 미국에 내놓았다. K5는 신형 출시에 힘입어 미국에서 10월에 1만4381대가 팔리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