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주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LG화학 주가 초반 약세, 배터리 물적분할 추진에 주주가치 하락 우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17일 오전 10시6분 기준으로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3.06%(2만1천 원) 내린 66만6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LG화학은 긴급이사회를 열어 배터리사업부문의 분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방식은 배터리사업부문을 분리한 뒤 LG화학이 100% 지분을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 될 것이 유력하다.

물적분할은 일반적으로 상장, 매각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이뤄진다.

향후 LG화학이 분할된 배터리사업부문을 상장한다면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문 지분율은 줄어들게 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도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