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용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목표주가 1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9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축소 영향과 광고판촉비 절감에 따라 3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주류부문에서 가동률 향상 없이 이익 개선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배달음식 활성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탄산음료 부문 매출이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및 늦은 장마로 3분기 일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늘어나는 '성수기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류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외부 영업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 맥주 불매운동과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롯데칠성음료는 맥주시장에서 약 3%, 소주시장에서 14~15%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점도 롯데칠성음료의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롯데지주는 롯데칠성음료의 신주 취득을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주 발행 주식을 배정받게 되면 롯데지주의 지분율은 34.58%로 높아지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