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올해 말에 출시해 2021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2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3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12월 중에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을 것”이라며 “주가 하락요인인 ‘리니지2M’ 매출 감소도 게임 출시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우려”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새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에 따라 10월 중에는 ‘블레이드&소울2’의 티저 사이트를 포함해 사전예약 행사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이드&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IP) ‘블레이드&소울’을 바탕으로 제작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엔씨소프트는 새 모바일게임을 통해 2021년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4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영업이익 예상치와 비교해 50% 늘어난 수준이다.
‘리니지2M’의 매출 감소도 기존 ‘리니지M’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리니지2M’은 출시시점을 기준으로 90일을 지나던 2020년 2분기 매출 1973억 원을 거둬 2020년 1분기보다 42.2% 줄었다.
‘리니지M’은 출시 90일 시점이 반영된 2017년 4분기 매출이 3225억 원으로 거둬 직전 분기보다 40.7% 감소했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에서 9월 중순부터 ‘월드 공성전’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매출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이 경쟁사인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 주식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59억 원, 영업이익 95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3.8%, 영업이익은 98.8%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