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동조합이 집회를 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동조합> |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동조합이 정부에 비정규직 직접고용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동조합은 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일방적 정규직 전환을 즉시 중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답변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봤다.
정규직노조는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직접고용과 관련해 올라왔던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으로 노동자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국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정규직노조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속해서 발송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형식에 불과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 자문단 구성 추진을 중단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직노조는 8월11일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비정규직 직접고용 문제 해결 및 공정한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