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제보가 있다고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회자가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할 만큼 결정적 추가 제보가 있느냐’고 묻자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결정적 제보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우리가 함부로 공개할 수는 없고 진실인지 아닌지 검증도 해야 한다”며 “군복무와 별개로 추 장관 아들의 인턴 채용 관련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장관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결정을 대통령이 해야 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추 장관의 사례에서 볼 때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여론이 끓어도 내 편이면 끝까지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지닌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이 20대와 군대 가는 자녀를 둔 30~40대에서 많이 빠지고 있다”며 추 장관의 거취를 결단하지 않으면 정권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