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도중에 안전상의 이유로 임상시험을 일시중단했다.

9일 CNN,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 발견돼 임상시험이 일시중단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은 임상시험 도중에 알 수 없는 질병 가능성이 나타날 때마다 내리는 일상적 조치"라며 ”임상시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조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내부 관계자는 임상시험 중단이 광범위한 예방적 조치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번 부작용은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에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의 임상시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월 말 미국에서 성인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해 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 옥스퍼드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개발과 연구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