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34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퓨얼셀 주가 초반 뛰어, 유상증자로 사업확대 기대받아

▲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7일 오전 10시15분 기준 두산퓨얼셀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36%(9750원) 뛴 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4일 이사회를 열고 34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투자재원( 1016억 원)과 운영자금(2404억 원)으로 쓰인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시장 확대에 따른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3만4200원이며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2월2일이다.

신주 청약 예정일은 12월7일~8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9일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꾸준히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이에 따른 자금 조달 필요성은 위험요인으로 꼽혔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해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 유지보수를 한다.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에 수소경제 확대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소 연료전지 관련 종목으로 꼽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