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21년도에 한국형 뉴딜과 금융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펀드에 대규모로 출자한다.
금융위는 4일 올해 본예산보다 44.8% 늘어난 4조3천억 원 규모로 2021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본예산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2020년 총예산과 비교해 23.2% 줄었다.
금융위는 올해 3차례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예산을 본예산보다 크게 늘렸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부 한국형 뉴딜을 지원하는 뉴딜펀드 조성에 6천억 원,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에 4843억 원이 쓰인다.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돕는 혁신모험펀드는 2500억 원, 중소중견기업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에는 652억 원, 핀테크기업 지원에는 204억 원이 편성됐다.
이 외에 서민금융진흥원 정책서민금융상품에 1950억 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담보대출에 500억 원의 예산이 사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1년 예산안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