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CJ그룹의 뚜레쥬르 매각에 제동을 걸었다.
뚜레쥬르가맹점주협의회는 3일 서울중앙지법에 매각금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하고 CJ의 뚜레쥬르 매각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놨다.
협의회 측은 CJ그룹의 뜨레쥬르 매각은 그룹의 경영상 손실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CJ그룹이 글로벌사업 확장으로 발생한 손실의 경영적 책임을 국내 가맹점주에 전가해 매각하려는 의도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각을 강행한다면 법적 대응과 함께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가맹점주를 무시한 일방적 매각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전면투쟁에 나서겠다"며 "본사를 상대로 한 계약 해지와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CJ그룹은 8월 딜로이트안진을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 등에 투자 안내문을 발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CJ푸드빌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매각 여부가 구체화되더라도 점주들과도 충분한 소통을 거쳐가며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