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9월3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되고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되면 은행장 선임절차가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박 행장은 은행장 재임기간에 리테일금융의 만성적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재무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820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
박 행장은 2015년 5월 은행장에 임명됐고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박 행장의 임기는 2021년 1월7일까지로 임기 만료까지 기간이 4개월가량 남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경제 불안정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조직 안정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외이사들을 비롯한 이사진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