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이 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 지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림그룹 총수 지분율 0.004% 가장 낮아, 이해욱 동일인 미지정 영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공정거래위원회가 31일 발표한 ‘2020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2020년 5월1일 기준으로 대림그룹 총수인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대림그룹 주식은 그룹 전체 주식 가운데 0.004%로 집계됐다. 

대림그룹 총수 지분율은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SK(0.03%), 태영(0.04%), IMM인베스트먼트(0.09%)가 뒤를 이었다. 

대림그룹 총수일가 지분율은 1.85%로 나타나 총수 지분율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해욱 회장이 대림그룹 지분 1.78%를 보유한 데 영향을 받았다. 

대림그룹은 총수일가 계열사 지분과 비영리법인 지분, 임원 지분, 자기주식 등을 더한 전체 내부지분율이 64.51%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0.15%포인트 감소했다. 

대림그룹에서 총수일가 지분율이 30%를 넘는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는 대림코퍼레이션(52.78%), 캠텍(100%) 두 곳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