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준비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의 커버 사진. <현대차> |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홍보대사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알리는 음원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31일 오후 7시부터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부른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음원 ‘아임 온 잇(IONIQ: I’m on it)’을 공개하고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글로벌 슈퍼스타인 방탄소년단과 첫 음악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말)에게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방탄소년단 멤버 개개인이 가사에 담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7명 멤버들은 각각 △새로움과 탐구의 시간(뷔) △호기심과 도전의 시간(정국)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랩몬스터) △희망과 응원의 시간(슈가) △감성의 시간(지민) △창조와 영감의 시간(제이홉) △미래가 쌓이는 시간(진) 등을 주제로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과 미래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9월2일 오전 11시에는 현대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임 온 잇’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영상에는 아이오닉 브랜드 차종의 하나인 ‘프로페시(프로젝트이름:CE)’ 콘셉트카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등장한다.
현대차는 음원 출시를 기념해 ‘현대 라이프 스타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서 별도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품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메시지와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이 담긴 카세트테이프 모양의 MP3 플레이어를 준비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 부사장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음악과 목소리로 세계 많은 고객에게 아이오닉 브랜드가 줄 전동화 경험의 진보와 선한 영향력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함께 현대차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년 상반기 브랜드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 5(프로젝트명 NE)’를 출시하기 전까지 방탄소년단과 다양한 협업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2024년까지 중형세단 ‘아이오닉 6’, 대형 SUV ‘아이오닉 7’ 등을 차례대로 내놓으며 전기차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10일 영국 ‘런던아이’에서 아이오닉 브랜드를 출범했다.
현대차는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20년 1월 방탄소년단을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한 뒤 수소 캠페인을 함께 펼치는 등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