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넷마블이 지분을 투자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31일 오전 11시2분 기준 넷마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20%(1만2500원) 높아진 16만5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한 때 16만7천 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넷마블은 지분을 투자한 카카오게임즈 및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을 통해 투자 차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79 대 1을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1999년 코스닥시장에 공모주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뒤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 지분 5.64%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카카오게임즈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 원을 투자했다.
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2018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지분 25.04%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