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졌다.

블랙핑크의 컴백과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의 데뷔로 YG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음반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음반 판매량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블랙핑크 돌아오고 트레저 데뷔”

▲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컴백과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의 데뷔, 기존 아티스트 등을 통한 음원 및 음반수익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블랙핑크가 6월26일 컴백하고 트레저는 8월7일 데뷔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음반 판매량은 현재까지 블랙핑크 30만 장, 트레저 20만 장 등을 합쳐 50만 장을 넘길 정도로 많다.

8월28일에는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가 협업한 디지털 싱글 ‘Ice Cream’이 공개되고 9월과 10월 사이에는 트레저와 송민호, 악동뮤지션, 블랙핑크 등의 음원, 음반, 정규앨범 등이 차례로 발매된다.

성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크게 넘어서는 60만 장 이상, 4분기에도 20만 장에서 30만 장 정도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발매되는 음반 덕분에 YG엔터테인먼트의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분기별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020년 2분기 18억 원, 2020년 3분기 31억 원, 2020년 4분기 36억 원, 2021년 1분기 36억 원, 2021년 2분기 60억 원으로 추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40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5% 줄고 영업이익은 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