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교회서한문. <경기도청>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내 개신교 지도자 432명에게 편지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교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지사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도내 시군 대표회장 32명, 시군 대형교회 담임목사 400명 등 개신교 지도자 432명에게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편지에서 “신천지발 집단감염 이후 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쌓아온 방역성과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과 교회 방역 강화조치 등은 방역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교회 지도자 여러분과 교인들의 이해와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교회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분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며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신도들이 모두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23일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고비마다 한국 교회는 국민들의 등불이 돼줬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한국 교회는 어려울 때 국민에게 등불이 돼주고 국민과 함께 위기를 이겨냈다”며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수칙을 함께 지켜나가다 보면 머지않아 코로나19를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