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추가적 확산만 없다면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20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닷컴비즈니스를 통해 계열사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22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6%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앞서 2분기에도 디지털마케팅과 닷컴비즈니스 위주의 성장, 인건비 절감 등으로 광고물량 감소를 상쇄했고 하반기에는 영업환경이 2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닷컴비즈니스는 삼성전자의 e커머스 플랫폼 ‘samsung.com’처럼 회사와 제품의 정보 등을 담고 있는 홍보 사이트의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해 4분기 기저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사상 최대 이익에 다시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