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EMC홀딩스 인수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탈은 매각주관사인 SC증권, 씨티글로벌마켓 증권 등을 통해 SK건설을 EMC홀딩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K건설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거래 금액은 1조 원 초반 수준으로 전해졌다.
EMC홀딩스 인수전에는 SK건설을 포함해 골드만삭스의 사모펀드 부문인 골드만삭스PIA 등이 참여했다.
EMC홀딩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08억 원, 영업이익 453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 정도 성장해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SK건설이 EMC홀딩스를 인수하면 사업영역을 폐기물처리와 수처리사업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에 앞서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7월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직접 부문장을 맡아 사업 확대에 대비했다.
태영건설과 아이에스동서 등 다른 건설사들도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폐기물처리사업에 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