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8-19 1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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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아파트 분양과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코오롱글로벌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7년~2018년 평균 5500세대에서 2019년~2021년 평균 9600세대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2~3년 동안 계속해서 아파트 분양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풍력발전사업도 코오롱글로벌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소 운영수익으로 2021년 14억 원, 2022년 25억 원을 거두며 그 규모를 계속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38MW급 경주 풍력발전소를 상업운전하고 있는 가운데 43MW급 태백 가덕산 풍력 발전소가 연말에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며 "42MW급 양양 풍력발전소는 2분기 착공에 들어갔고 17MW급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소도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스포렉스 스포츠센터 개발도 코오롱글로벌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에 따라 주거용에서 상업용으로 용도 변경이 수월해지면서 3천억 원에서 3500억 원 규모의 스포츠센터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968억 원, 영업이익 155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